폭염
폭염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평균보다 높게 상승하여 비정상적으로 고온이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데, 특히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높은 일사량과 습기가 적은 날씨 조건에서 발생할 때 더 심각해집니다.
폭염은 고열로 인한 열사병, 탈수, 열피로 등 인간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문제를 초래하며, 작물과 가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사회경제적 영향이 크게 나타납니다.
최근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등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폭염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폭염
한반도 폭염의 발생빈도는 주로 여름철(6~8월)에 집중되었으나, 최근 기후변화로 장마의 시작과 종료 시기의 연별 변화가 커져 5월과 9월에도 폭염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아시아 몬순 기후에 영향을 받아 연변동이 심하여 폭염 발생에 대한 예측과 대비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폭염 특보 발표 기준
| 종류 | 발표기준 |
|---|---|
| 주의보 |
①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②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
| 경보 |
①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②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
가뭄
가뭄은 수개월 이상 수년동안 장기간의 강수 부족 결과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뭄 발생과 해소 시기를 정확히 산정하기 어려우며 정형화된 방식으로 분류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기상학적 가뭄, 농업적 가뭄, 수문학적 가뭄, 사회경제학적 가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뭄의 종류
| 가뭄 종류 | 특 성 |
|---|---|
| 기상학적 | 장기간 평균 이하 강수량 지속 → 지표면 물 부족 |
| 농업적 | 기상학적 가뭄 심화, 토양수분 증발 및 식생 증산 증가, 물 스트레스 증가 → 식물 생장 저해 |
| 수문학적 | 물 부족 심각 → 댐과 지하수 수위 낮아짐 |
| 사회·경제적 | 물 공급이 사회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되는 상태 |
또한 최근에는 수주 또는 수개월 만에 급격하게 발생하는 급성가뭄(flash drought)이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데 급성가뭄의 경우 매우 짧은 기간에
발생하므로 예측 및 대비가 어려워 농작물 등의 식물 생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급성가뭄은 단시간의 강수량 부족, 낮은 습도,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 지표층에서 증발(산)량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나타나는 가뭄으로서 5일 평균 자료를 사용하여
그 발생 기작에 따라 폭염형 급성가뭄(heatwave flash drought)과 강수부족형 급성가뭄(precipitation deflict flash
drought)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가뭄 발생 조건
|
조건
급성가뭄
|
기온 편차
(℃)
|
잠재증발산량 편차
(mm/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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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수분
(%)
|
강수량
(%)
|
특 성 |
|---|---|---|---|---|---|
| 폭염형 | > 1 | > 0 | < 40 % | - | 강수와 토양수분 적당히 있는 농경지대에서 봄-여름에 빈번하게 발생 |
| 강수부족형 | > 1 | < 0 | - | < 40 % | 강수량이 평균적으로 적은 반건조지대에서 발생 |
기후변화에 의한 한반도 가뭄 심화 현상은 농작물 생산 저해 등 많은 피해 상황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뭄감시 및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광범위한 영역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